제주공항 강풍·한파로 476편 ‘결항’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귀경 방향 고속도로 혼잡도는 오후 3~4시쯤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요금소에서 각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경 방향 정체가 오전 10시~11시쯤 시작돼 오후 3시~4시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정체는 오후 10시~11시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이날 전국 차량 432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수도권에서 지방 주요 도시로 향하는 차량은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45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귀경 행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 편 233편(승객 약 4만3000여 명)이 모두 결항했다. 도착 편 233편도 모두 결항 조처되는 등 총 466편이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요원을 추가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