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이 작년 9월 20일 한 대학 강연에서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연합뉴스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8년 3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대화하던 도중 그가 한미합동군사훈련 이슈를 꺼냈다며 그들은 주한미군을 중국 지배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에 따르면 그는 김 위원장에게 “중국 공산당은 미군이 한국을 떠나면 김 위원장이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항상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손으로 탁자를 치면서 “중국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다.
김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에게는 한반도를 티베트와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군 철수가 필요하다”며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폼페이오 전 장관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