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Y.P.T 발대식'에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1.29. scchoo@newsis.com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0일 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당내 현역의원들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28일 자신이 연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대해 안 의원이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요즘 사사건건 발목잡기를 하시는 것 같다. 비판을 위한 비판도 한 두 번이지 좀 과도한 것 아닌가”라며 “많은 분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게 리더십이지 자기 편 안 들어준다고 계속 딴지 걸어야 되겠나”고 비판했다.
그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만약 안 의원을 지지한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엔 “나 전 의원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았지만 문자 메시지로는 답장을 보내왔다”며 “지난 28일 행사장에서 나 전 의원을 만나 옆자리에 앉아 긴 시간 얘기를 나눴다. 서로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사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가 총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냐는 물음엔 “이 대표가 무죄면 아마 대한민국에 있는 교도소에 남아 있을 죄수가 없을 것”이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