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더 글로리’ 제치고 콘텐츠 랭킹 1위…2위는 ‘일타 스캔들’

입력 2023-01-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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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가 통합 콘텐츠 정상에 올랐다.

30일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정이’는 1월 4주 차(1월 21일~27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3주간 정상 자리를 지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이’는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 새로운 터전을 만든 미래, 식물인간이 된 용병 윤정이(김현주 분)의 뇌를 복제해 A.I. 전투 용병을 개발하려 연구하는 내용을 그린 SF영화다. 영화 ‘부산행’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고(故) 강수연의 유작으로 주목받았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같은 부문 2위는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차지했다. 드라마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배우 전도연·정경호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4%의 시청률로 시작해 29일 방송된 6회에서는 전국 평균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주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더 글로리’는 두 계단 내려와 3위에 안착했다.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첫 OTT·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으로 주목받은 ‘더 글로리’는 공개 한 달이 지난 시점임에도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3월 10일에는 파트2가 공개된다.

4위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차지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자 에블린이 멀티버스를 넘나들며 가족과 세상을 구하려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양자경과 키 호이 콴이 해당 작품으로 이달 10일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진행 예정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11개 부문으로 최다 후보에 올랐다.

5위에는 고경표, 이이경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육사오’가 올랐다. 군사분계선 너머로 날아간 1등 당첨 로또를 두고 남북의 군인들이 당첨금 지분 협상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8월 개봉해 198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이 작품은 이달 23일 SBS 설 특선 영화로 방영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올빼미’, 전 세계 흥행 5위를 기록하며 국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라선 ‘아바타: 물의 길’, 타임슬립 로맨스를 그린 대만 드라마 ‘상견니’,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 ‘법쩐’, 설 특선 영화로 방영되며 다시 주목받은 천만 영화 ‘범죄도시2’가 각각 올랐다.

▲(사진제공=tvN,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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