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꼽히는 국가로,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8%(베트남 통계청 기준, 전 세계 경제성장률 3.2%)로 추정되며, 올해 역시 7%의 고성장이 전망(IMF 기준)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살펴보고, 회사가 출시한 베트남 펀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는 베트남, 왜 다시 베트남에 주목해야 할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10년이 넘는 베트남 현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왜 베트남 시장인가>를 저술한 유영국 작가가 등장했다. 유 작가는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이득을 취하는 줄타기의 고수이자 아세안 최고의 무역강국”이라며 “한투 베트남에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매주 베트남 시리즈 영상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에는 유영국 작가, 김지윤 박사,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이창훈 이코노미스트 기자는 물론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직접 출연해 힘을 실었다. 진행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해당 영상에서 배 사장은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14조 원 규모였던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현재는 270조 원으로 성장하는 등 베트남의 자본시장 구조가 성숙해졌고, 미·중 갈등으로 인한 여파가 베트남 경제에 더 많은 수혜를 줄 것으로 본다”며 베트남 시장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6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베트남 펀드를 소개한 이후 2023년 현재 국내에 출시된 베트남 펀드는 1조8000억 원 정도이고,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당사에서만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 대상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 VN30선물 블룸버그 레버리지(H) ETF’ 매매 이벤트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를 통해 진행한다.
또한 내달 중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준상 베트남법인 본부장이 참석해 베트남 시장 전망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펀드에 대한 설명을 전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리서치 업무를 시작한 뒤 같은 해 국내 최초 베트남 펀드인 ‘한국투자 베트남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베트남펀드(30일 순자산액 기준)는 △한국투자 베트남펀드(2347억 원)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6706억 원) △한국투자 베트남IPO펀드(117억 원)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펀드(399억 원) △ACE 베트남 VN30 ETF(1533억 원)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59억 원) 등 6개로,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베트남펀드 순자산액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