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구겐하임(독일)/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1일 전날보다 4.73% 상승한 181.4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물가 하락을 시사하면서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랠리를 펼치고 있다.1월 한 달간 41% 뛰면서 2021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작년 65% 폭락한 테슬라 주가는 4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과 최근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 관심은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다. 도이치방크의 엠마누엘 로즈너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테슬라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로즈너는 테슬라가 올해 생산 목표를 180만 대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시장 전망치보다 낮지만 경영진은 올해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음을 강조했고, 현재 주문량은 삭감 후 생산량의 두 배에 달한다”며 “단기간 생산 전망에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