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장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발권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마카오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 제공에 나섰다고 마카오일보 등 현지 매체가 4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 여유국(관광국) 원치화 국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하순 광저우, 선전 등을 시작으로 관광 홍보 투어에 나서고,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상대로 관광 홍보와 할인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선 잇따라 단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홍콩도 3월부터 6개월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항공권 50만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20억 홍콩달러(약 3천117억원) 규모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3년간 폐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재개방했다. 6일부터는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 간 왕래 시 적용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일일 여행객 수(6만 명) 제한 등 방역 규제를 폐지하ㅣ고 인적 교류를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또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간 단체 관광도 재개했다.
쩡궈진 중산대 관광학과 교수는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중국 본토 관광객이 늘면 홍콩과 마카오의 호텔, 요식업, 쇼핑, 오락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