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해외 진출이 확정되면 생산능력 눈높이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납품 증가로 EV(전기차) 매출은 1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전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성장의 핵심은 삼성SDI의 호실적으로 추측된다"며 "주요 고객의 EV용 셀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43%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사의 점유율 상승까지 겹쳐 삼성SDI EV향 매출 성장률은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고객사의 양극재 이원화 전략으로 일부 물량을 경쟁사가 확보했으나 성장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며 "삼성SDI와 합작인 에코프로EM의 생산능력 규모는 작년 말 기준 4만 톤 내외에서 2024년 말에는 12만6000톤까지 확장이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만 포함된 수치로, 해외 진출이 확정되면 눈높이는 더 올라간다"며 "3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부 사항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해외 진출 계획도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