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장과 김은혜 의원 등이 2021년 11월 2일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백현동 의혹 관련 배임과 알선수재 등 혐의로 4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시행사 및 토목시공업체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백현동 의혹’은 인허가 문제로 개발이 지연된 백현동 부지와 관련해 2015년 개발사업자가 이 대표 측근 출신 인사 김인섭 씨(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를 영입한 직후 성남시가 한 번에 4단계를 건너뛰는 용도 변경을 해줬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당시 성남시 공무원들도 업무상 배임, 주택법 및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