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44억4400만원, 전년대비 670% 늘어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 기반 조기진단 전문기업 피플바이오가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섰다.
피플바이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4억4400만 원을 기록해 전년(5억7700만 원) 대비 670%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주력상품인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 출시에 따른 실적 호조다.
영업손실은 114억4600만 원, 당기순손실은 148억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알츠온 홍보와 판촉 등의 비용과 검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인원 충원과 선제적 투자활동이 반영됐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부터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024년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바이오는 국내 5대 수탁검사기관을 중심으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과 치매 전문 클리닉 등 1차, 2차 병원에서도 알츠온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퇴행성 뇌질환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