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꿀벌즈가 메들리의 정수를 보여주며 높은 점수를 챙겼다.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꿀벌즈가 기승전결이 완벽한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강재수, 송도현, 박지현, 성리, 장송호로 구성된 ‘꿀벌즈’는 카라의 ‘허니’로 메들리 무대의 막을 열었다. 특히 송도현의 구성진 꺾기에 마스터와 관객들은 단숨에 무대로 집중했다.
이어 남진의 ‘당신이 좋아’로 송도현과 장송호의 듀엣이 펼쳐졌고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으로 강재수, 박지현, 성리의 섹시 무대가 펼쳐졌다. 송도현의 하모니카로 시작된 나훈아의 ‘명자’는 박지현의 명품 도입부와 멤버들의 화음으로 감동을 안겼다.
송도현의 솔로 무대 유지나의 ‘미운 사내’부터 ‘꿀벌즈’의 흥 무대가 시작됐다. 김혜연의 ‘토요일 밤에’,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가 연달아 펼쳐지며 녹화장의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메들리가 끝난 뒤 마스터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진성은 “저도 30년 가까이 메들리로 먹고살았다. ‘꿀벌즈’의 노래를 듣고 놀란 게 다섯 분의 목소리 톤이 메들리와 매치가 잘됐다”라며 “메들리는 이 팀이 다른 팀 보다 앞서갈 거라고 감히 짐작한다”라고 평했다.
김연자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누가 튀어나온 것도 아니고 다 같이 잘 보였다. ‘당신이 좋아’를 부른 장송호와 송도현을 볼 때 장민호와 정동원이 생각났다. 호흡이 잘 맞고 좋았다”라며 “박지현, 성리, 강재수 한 분 한 분의 노래 실력이 뛰어났다. 똑똑한 게 노래를 잘하시는 분을 중심으로 움직이더라”라고 호평했다.
신지는 “이것이 메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객석에 내려왔는데, 연습이 얼마나 됐는지 거기서 나온 것 같다”라며 “노래를 부를 땐 다시 올라가 있었다. 우리는 신나면서 실력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짧은 시간에 다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공개된 점수 역시 높았다. 마스터 점수 1214점, 관객 점수 267점으로 총점 1481점을 챙기며 1위에 있던 미스터 뽕샤인(1354점)을 재치고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