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연합뉴스)
프로포폴에 대마 의혹을 받는 배우 유아인의 광고계 손절이 시작됐다.
11일 A제약회사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됐던 유아인을 전부 삭제했다. 유아인은 해당 회사의 비타민 모델로 발탁됐었다.
유아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그를 본뜬 가상 인간까지 만들며 거액의 마케팅을 펼쳤던 패션 브랜드 플랫폼 B사 역시 유아인의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이외에도 유아인이 모델로 활동하던 아웃도어 브랜드 C사, 중국 패션 산하 브랜드 D사 역시 유아인의 흔적을 지우며 손절 작업에 들어갔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아인이 프로포폴에 이어 대마 의혹에 휩싸이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당장 상반기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비롯해 촬영 종료 후 후반 작업 중인 ‘하이파이브’, 하반기 공개 예정인 ‘종말의 바보’ 등 유아인의 약물 파문으로 공개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5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의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혐의다.
하지만 최근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의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경찰은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