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조대, 6번째 생환자 구조
튀르키예, 붕괴 건물 건설업자들 체포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11일(현지시간) 여성이 아이를 쇼핑카트에 태운 채 이동하고 있다. 하타이(튀르키예)/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정부는 자국 사망자 수가 2만461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고 시리아 시민 방위대 화이트 헬멧은 자국에서 357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72시간은 지났지만, 생환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 한국 긴급구호대는 안타키아에서 60대 여성을 추가 구조했다. 한국 대원이 생존자를 구조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같은 날 67세 부부가 튀르키예 구조대에 의해 카라만마라슈에서 구조됐고 그 밖에 16세 소년과 34세 남성 등이 잔해에서 생환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호 조정관은 “이번 사태는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자연재해임과 동시에 가장 놀랄 만한 국제적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사법당국은 지진으로 붕괴한 건물과 관련해 건설업자 62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건설 과정에서 부실공사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