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사진) 씨를 비판한 것을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옳지 않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1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진 교수가 조민 씨를 저격한 발언을 언급했다. 박 원장은 진 교수를 향해 “우리가 다 자식들 키우고 살지 않냐”며 “(말에는) 금도가 있다. 용모를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 거는 좀 너무 심했다.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진 교수는 9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방송에 출연해 조 씨가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아버지한테 얼굴하고 얼굴의 두께를 물려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 교수는 검찰이 조 씨를 기소하지 않은 데 대해 “선처한 거다. 아버지도 기소할 거고 엄마도 기소할 거니까 조 씨까지 하면 심하겠다 싶어서 빼준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대로 하려면 성인인 조 씨는 기소됐어야 한다. 처음부터 허위 스펙으로 만들어졌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조 씨는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떳떳하다”며 “더는 숨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여행이나 맛집을 다니는 등 평범한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