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국을 방문한 몽골 정부 및 경제사절단과 함께 디지털 전환(DX)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몽골 광물자원 및 디지털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구본규 LS전선 사장,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몽골 총리 등 양측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KT는 LS전선, 몽골 몬니스 그룹, 에어로 몽골리아, 코스모 그룹 등과 함께 몽골 광물 개발 및 금융 관련 MOU를 체결했다. 우선 KT·LS전선·몬니스 그룹은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몽골 희토류 자원의 국내 수입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BC카드는 몽골 대형식품유통기업 코스모 그룹과 디지털 바우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몬니스 그룹 산하의 항공사 에어로 몽골리아와는 아시아 노선 중심 결제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했다.
특히 KT는 한국을 방문한 몽골 정부사절단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용산 IDC를 견학하고, 몽골 T카드(T-Card) 국내 시범 결제를 선보였다. T카드 국내 시범 결제는 지난달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BC카드와 몽골 중앙은행이 체결한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 현지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T카드를 국내에 도입해 몽골인들이 한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사업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몽골과의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몽골의 발전은 물론 국내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