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300만 돌파, 새해 개봉작 첫 기록…계속되는 흥행 기록

입력 2023-02-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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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사진제공=NEW)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 관객 수 300만81명을 돌파했다. 개봉 44일만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2023년 최장기간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관객 수 300만을 돌파하면서 계속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1996년 일본의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성공 비결은 90년대 ‘슬램덩크’를 보고 자란 30·40세대의 팬심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전국 CGV의 관객 비중을 보면 30·40세대가 전체의 64%였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20대 관객 비중도 빠르게 늘어나며 23.5%를 차지했다.

현재 한국에서 흥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1위는 ‘너의 이름은.’(379만)이다. 하지만 이 기세라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그 기록을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지난 15일 ‘너의 이름은’의 매출액인 295억원을 넘어 306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오는 4월 아이맥스 상영을 확정 지었다. 더욱 새로운 포맷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당분간 흥행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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