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인합동참모본부가 22일 한국, 미국, 일본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약 4개월 만에 독도에서 먼 거리의 동해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23일 새벽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다. 기타 구분대들은 실사격 없이 갱도 진지들에서 화력복무훈련을 진행했다.
중앙통신은 발사된 4기의 전략 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20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1만208s(초)∼1만 224s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사훈련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것과 함께 공화국 핵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신속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며 "발사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발사훈련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적대 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는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임전태세가 다시한번 뚜렷이 과시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은 한미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DSC TTX)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한미는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제8차 DSC TTX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