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3월 10일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미국과 동맹국 간 양자 협력도 중요하지만, 3국 간 협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한미가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며 “우린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며 “특히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우린 한미일 3국 협력이 21세기 공동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기회를 포용하고 공동의 우선순위를 발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