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년 수소전문기업 간담회 개최
세계 1등 수소전문기업이 한국에서 나올까.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수소전문기업 간담회를 열고 예비수소전문기업들과 육성 방향을 논의하고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을 600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전문기업은 수소 경제를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요건은 총 매출 대비 수소 사업 매출액이 일정 비율 이상이거나 수소 관련 연구·개발 투자금이 일정 비율 이상인 기업이다.
예를 들어 총 매출이 300~1000억 원인 기업의 수소 사업 매출이 20%가 넘거나 연구·개발 투자금 비중이 5%를 넘으면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21년 6월 제도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60개사를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600개사로 수소전문기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을 올해 7월까지 개정해 신생기업 위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수소 기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소전문기업이 국제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와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기술개발 지원을 늘릴 전망이다.
수소전문기업 성장의 방해 요인인 수소 분야 관련 규제를 한 눈에 알아보도록 수소산업 규제지도 서비스를 이날부터 공개한다.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검토가 필요한 관련 법령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간담회에 이어 수소전문기업 대상 금융 세미나와 해외진출 세미나, 연구기관과 기술교류회 등을 개최해 기술, 마케팅, 자금 관련 수소전문기업 애로 해소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