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슈라프 하키미 부부. (출처=아슈라프 하키미SNS)
모로코 4강의 주역 축구선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생제르맹)가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4일(한국시간) ESPN은 하키미의 변호사 패니 콜린이 성명을 통해 “현재 경찰이 판단한 바에 따르면 하키미는 공갈 시도의 희생자”라며 강간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키미는 지난달 25일 파리 외곽 불로뉴 빌랑쿠르에 있는 자택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24)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연락하고 지냈으며, 하이키는 이 여성이 집에 오도록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키의 자택을 방문한 다음 날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프랑스 파리 근교 낭테르 검찰은 하이키의 강간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 하키미를 불러 조사했고, 수사 판사는 그를 예비 기소했다.
그러나 첫 조사 후 하이키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하키미는 2020년 12살 연상 배우 아부 히바크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건이 벌어졌던 날, 아내는 두 자녀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키와 아내는 사건이 있기 전부터 소원해졌다는 소식이 있었고, 강간 사건이 벌어진 뒤에는 아내가 이혼을 청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