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황영웅, 방송 하차 후 팬미팅 진행?…“큰돈 벌듯”

입력 2023-03-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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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폭행 등 논란으로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이 팬미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7일 ‘자진 하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결단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황영웅이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진호는 “황영웅의 사과문 핵심은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고 한다’고 적은 것”이라며 “자숙이나 활동 중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그간의 과오를 씻으려고 한다는 거다. 자숙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영웅은) 피해자에게도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인 연락을 하지 않았다”며 “황영웅의 방송 하차 후 팬들 사이에서 동정 여론이 일기도 했다. 팬미팅이 진행되면 황영웅은 굉장히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황영웅과 ‘불타는 트롯맨’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상해 전과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황영웅은 2016년 3월 지인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웅은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측은 “서로 다른 사실이 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도 생각되며,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황영웅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황영웅의 데이트 폭행 및 군 복무 시절 폭행 등 각종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논란이 심화했고, 결국 황영웅은 방송에서 하차했다. 다음 달 말 예정됐던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참여도 무산됐다.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에서는 사전 녹화된 황영웅의 분량이 편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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