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독일 함부르크 종교시설에서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함부르크/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총격범은 이날 오후 9시 행사 중이던 여호와의 증인 건물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위층에서 총소리가 났는데, 이때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 대변인은 “범인이 도주 중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가해자가 건물 안에 있었을 수 있고, 보고된 사망자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경찰은 “아직 동기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경찰 특수부대와 다수의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함부르크 북부 알스타도르프에서는 일부 도로가 봉쇄됐고, 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당분간 자택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페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당국은 용의자 추적과 진상 규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