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임금체불 논란에 선을 그었다.
12일 임철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 짜고 판 짠 게 고작 이거냐”라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임금체불 논란에 반박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황철순의 임금체불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황철순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총괄하고 있다는 A씨는 “단 한 번도 급여를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료 알바 식대 업무에 들어가는 돈을 저와 제 여자친구 카드까지 써 막았다. 이제는 신용불량자가 됐다”라며 “몇 번이고 대표님께 힘들다고 정리해달라고 말씀드렸지만 아르바이트생들도 제대로 급여를 받아본 적 없다. 노동부에 고소해 이 사건을 종결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그 증거로 황철순과 나는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에서 A씨는 월세 등이 밀렸다며 지출에 대한 지급을 요구했지만 황철순은 “기다려보라”는 말로 상황을 넘겼다.
하지만 황철순은 “머리 짜고 판 짠 게 고작 이거냐. 자료 모으기 정말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라”라며 “살면서 더 주면 더 줬지, 내가 임금체불이라니”라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황철순은 최근 입금체불 의혹 외에도 가정 폭력 의혹에도 휘말렸다. 황철순이 아내를 폭행하는 듯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것. 특히 아내가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됐다”라며 멍이 든 사진을 올려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당사자인 아내는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라며 해당 영상이 자신들을 이간질하는 지인을 잡기 위해 연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