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아크로스)는 SK증권에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SK증권 글로벌 인컴 아크로스 자문형 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랩어카운트 서비스는 아크로스가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Akros Monthly Payout’ ETF와 미국 주식을 활용해 전 세계 19가지 자산에 투자하며, 매월 순자산의 0.4%(연 4.8%)의 비율로 달러화 분배금을 지급한다. 아크로스의 자회사인 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받아 SK증권에서 운용한다.
이번 협업은 아크로스의 PMaaS(Portfolio Management-as-a-Service)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PMaaS는 자산운용의 전 과정을 일원화ㆍ자동화하는 통합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으로, 아크로스가 자체 보유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내에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AI 리서치, 포트폴리오 구축, 리스크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정훈 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헤지펀드 수준의 자산배분 전략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채권형과 주식형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시장 방향성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