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규 브랜드 슬로건에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6일까지 슬로건 결선 투표를 마무리한 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이르면 4월 최종 브랜드를 발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와 관련해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서울포유(seoul for you)’를 두고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최종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마이 소울’의 투표율은 63.2%로 ‘서울포유’ 36.8%보다 약 1.8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는 서울마이소울(61.7%), 2위는 서울포유(38.3%)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1위는 서울마이소울(63.8%), 2위는 서울포유(36.2%)로 기록됐다.
앞서 시는 1월 진행한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결과 1·2위를 기록한 '서울 마이 소울'과 '서울포유'를 두고 최종 결선 투표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만든 도시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 철거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 만들어진 '아이서울유' 조형물은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주요공원, 박물관 등에 총 29개가 설치돼 있다.
시는 슬로건 선정 이후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발표 시기는 이르면 4월로 구체적인 날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슬로건 득표 현황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3차례씩 공개하고 있다. 결선투표는 포털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