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아시안컵 결승 진출 좌절…공동 3위로 마무리

입력 2023-03-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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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에서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에 승부차기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서 대회를 마치게 됐다.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2012년 우승 이후 11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 시도는 실패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41회 개최를 맞은 U-20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통산 1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록은 2012년에서 끊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도 골키퍼 김준홍의 선방으로 무실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한국의 첫 번째 키커인 강성진과 두 번째 키커 강상윤이 연달아 실축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3번 키커까지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결국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의 네 번째 키커인 김지수의 슈팅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에게 막히며 승리는 우즈베키스탄에 돌아갔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20세 이하 대표팀과 상대 전적 5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됐다.

이에 한국은 이라크에 진 일본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라크는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일본을 이겼다.

앞서 한국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4팀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FIFA U-20 본선은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쥔 국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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