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이 16일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가운데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텔신라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을 승인했다. 이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돼 4연임하게 됐다.
이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를 각 사업 영역에서 포착해 새로운 수익력의 원천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미리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에 도전하겠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의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내실 있게 개선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해서는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2% 증가한 4조9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며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