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가르탈라 외곽에서 한 소녀가 동생을 안고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 등이 33개 개도국에 총 5억9000만 달러 규모의 녹색기후기금을 제공해 이들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5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총 7건의 신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라오스, 필리핀,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총 33개 개도국에 GCF 자금 총 5억9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GCF 추진사업은 누적 216건, 사업규모는 450억 달러(GCF 지원액 총 120억 달러)로 확대됐다. 총 약 25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9억130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2010년 설립됐다. 이사회는 선진국ㆍ개도국 각각 이사 12명, 대리이사 1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총 3억 달러를 공여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포르투갈 국적의 마팔다 두아르테 국적기후투자기금(CIF) 대표이사(CEO)를 제4대 신임 GCF 사무총장으로 선출(임기 4년)하는 안건도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