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 실리콘밸리파이낸셜그룹이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17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VB 파이낸셜그룹이 이날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SVB 파이낸셜그룹이 13일 지주 회사인 SVB 캐피털과 SVB 증권 사업의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에 나온 결정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SVB 파이낸셜그룹이 파산 보호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챕터 11은 미국에서 파산 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하다.
SVB 측은 SVB 증권과 SVB 캐피털의 펀드 및 일반 파트너 법인은 파산 보호 신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10일(현지시간)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