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국내 설정된 공모 타깃데이트펀드(TDF) 전 빈티지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타깃 데이트)으로 설정하고 해당 시점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 주는 대표적인 연금 특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현재 2030·2035·2040·2045·2050·2055·2060의 7개 빈티지로 운용 중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연초 이후 빈티지별로 각각 5.36%(2030)~6.06%(20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144개 공모 TDF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자체 분석 장기자본시장가정(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LTCMA)을 공개한 바 있다. 장기투자 관점에서 경기 상승기와 하락기를 균형 있게 고려해 잠재적인 수익률과 위험 등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이러한 자본시장가정과 자체 설계한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만든 상품이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미국 대형 성장주와 한국 채권 중심의 투자로 연초 이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장기자본시장가정으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주식, 국내 채권 자산을 중심으로 하는 환 오픈 전략이 가장 효율적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며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간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