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포스코퓨처엠 등 재계 주요 기업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이 꼽은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GM은 매년 각 분야 공급사 성과를 평가해 기술 혁신, 품질 우수성 등으로 GM 사업 성과에 크게 이바지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한다.
26일 LG전자는 이와 관련해 “뛰어난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코로나 시기 어려운 상황에도 부품을 제때 공급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면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쌓아온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6번에 걸쳐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GM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이바지할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옛 포스코케미칼인 ‘포스코퓨처엠’도 오버 드라이브 상을 받으며 GM 우수 협력사에 이름을 올렸다. 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올해의 공급사 행사를 열면서 전 세계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의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대규모 양극재·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GM과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양사는 양·음극재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한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쟤계 관계자는 “GM에 납품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협력사는 하나의 신용장을 얻게 되는 셈”이라면서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차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지속해 갖춰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