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관내에 서울형 키즈카페 2곳이 문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기존 육아 돌봄 복합시설 ‘아이맘 강동’ 2곳(고덕점·암사시장점)을 리모델링해 ‘서울형 키즈카페’로 새로 문을 열게 됐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날씨나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과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보육 전문 인력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과 학습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육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에 개관한 강동구 서울형 키즈카페 2곳에는 기존에 권역별로 설치돼 있던 육아 돌봄 일부 시설과 디지털 체험 놀이기구를 추가 설치했다. 구는 2026년까지 동별 1곳씩 총 19개의 키즈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만 5세 이하 영유아와 양육자이며,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3회차(회당 90분)로 운영한다. 예약 방법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사이트’를 통해 매달 1일과 16일 오전 9시에 예약할 수 있다.
구의 서울형 키즈카페 2곳은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추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과 주택 정비가 진행되면서 강동구로의 영유아 가정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권역별로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