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숙박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의 한 모텔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29일 광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의 모텔 건물 지하 유흥업소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불이 나자 7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길과 연기로 건물 내부에 갇혔거나 옥상으로 대피해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 등 9명은 소방당국이 구조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28분께 큰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진화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