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또는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은 에스피시스템스, 엠플러스, 카나리아바이오 총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29.96%) 상승한 1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봇 관련주로 분류되는 에스피시스템스는 최근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로봇 또는 AI 관련 사업 투자가 강화되면서 함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엠플러스는 전일 대비 29.95%(3310원) 오른 1만4360원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가 한국지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워텍스트에너지가 한국 업체와 미국 미시간 공장 수주를 협업하던 당시, 엠플러스는 LFP 배터리 양산에 참여하며 합작했다. 아워넥스트 에너지는 BMW와 빌게이츠의 혁신펀드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전일보다 29.98%(8350원) 상승한 3만6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사료전문업체 카나리아바이오는 사업보고서와 함께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제출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CNT85 하나였다. 이날 CNT85는 상장유지가 결정되고, 거래재개된 첫날이었으나, 직전 거래일보다 30.00%(990원) 하락한 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CNT85는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2019년 2월 11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