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신작 성과 등에 따라 3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 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4300원이다.
3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부터 악화된 영업적자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3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12월 받은 판호에 따라 2~3분기에 걸쳐 4종(A3:스틸얼라이브‧샵 타이탄‧제2의나라‧스톤에이지)의 게임이 중국에서 출시돼 로열티를 수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연구원은 “텐센트와 계약된 ‘리니지2:레볼루션’이나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을 비롯해 다수의 게임도 추가적으로 판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발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5월 중 글로벌 출시를 앞둔 ‘모두의마블2’는 P2E 기반의 NFT를 적용했고, 전작의 흥행을 기반으로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중 출시될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연대기’ 등 신작의 출시가 임박해지면 관련 기대감도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시가총액에는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의 보유 자산 가치도 포함돼 있고, 외화 부채 영향으로 영업외손익이 좋지 못해 넷마블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신규 게임에 대한 모멘텀을 감안한다면 주가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618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적자지속)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60억 원과 유사하나 아직 흑자전환은 힘들 것”이라며 “1분기 중 신규 게임이 없었고, 기존 게임의 노후화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어 “2분기 이후 신작 성과에 따라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