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55포인트(0.93%) 상승한 2만8041.48에, 토픽스지수는 20.18포인트(1.02%) 오른 2003.5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61포인트(0.36%) 상승한 3272.86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2.08포인트(0.59%) 상승한 2만429.0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8.01포인트(0.24%) 오른 3264.9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85.13포인트(1.53%) 뛴 5만8849.74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주 만에 2만8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은행발 금융시스템 불안이 완화한 영향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일주일간 금융권이 연준에 상환하지 않은 차입금은 1526억 달러(약 198조 원)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1639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 줄었다. 연준에 대한 미상환 차입금이 줄어들자 시장에선 금융권 유동성 위기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5% 증가한 94.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제조업 생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지표도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51.5보다 높았고 3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넘지 못하면 경기 수축을 각각 뜻한다. 비제조업 PMI도 58.2로 전월 56.3에서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중국 기술주 상승세도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기술 부문 단속 완화 신호를 계속 보낸 영향이다. 사업을 분할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착수한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3.72% 올랐고 징둥닷컴 6.13%, 메이퇀 1.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