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컨설팅 기업 에코아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아이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사업을 개발하고 탄소배출권 거래를 중개한다. 더불어 독자적인 탄소시장 분석 서비스 ‘카본아이(Carbon-i)’를 통해 기업의 환경경영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환경 관련 정책 대응 컨설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에코아이의 주요 사업은 탄소배출권 발급이 가능한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이다. CDM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CER)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CER은 바로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어 한국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KOC(korean Offset Credit, 외부사업 인증실적)로 전환한다. 이후 에코아이는 탄소배출량이 제한된 기업이 추가로 탄소배출을 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을 거래한다.
에코아이의 CDM사업은 지난 5년간 30여 개의 주요 탄소배출권 할당 기업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미얀마, 방글라데시, 가나, 과테말라 등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는 “기후위기로 지속가능발전에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동참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