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23년도 상반기 공수처 부장검사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28일 공수처는 부장검사 1명이 퇴직함에 따라 결원 상태인 부장검사 1명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공수처 검사 정원 25명 중 현원 22명으로 3명 결원인 상태다. 검사 2명은 채용진행 중이다.
장검사 응시자는 공개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변호사 자격을 12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부장검사 임용은 채용공고 및 원서접수, 서류전형과 면접, 인사위원회 추천,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공고 기간은 4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 원서접수 기간은 4월 7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나라일터를 참조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원서접수 전문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원서 접수가 끝나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이 각각 진행되며, 인사위원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지난달 28일 예상균 공수부장검사의 사표가 처리되며 현재 공수처에 남은 부장검사 자리는 수사1~3부 부장검사 3명과 인권정책관실, 수사기획관실로 총 5석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김진욱 처장 직속으로 특별수사본부도 신설했는데 인력난으로 인해 수사기획관실을 이끌고 있는 이대환 부장검사가 겸임하고 있다.
이번 부장검사 추가 공모와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법원 경험이 있는 중견 법조인이 공소부장으로 오고 공안수사 경험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가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 범죄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뇌물수수와 같이 돈과 관련된 부패 범죄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공무원의 직권을 이용한 범죄다. 공수처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특수수사 경험이 있는 부장검사 3명을 선발해 뇌물과 배임 등 관련 사건을 한창 수사 중이다.
공안 수사 경험이 있는 법조인들을 추가로 모집해 피의사실공표나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 등 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현재 평검사 2명에 대한 채용이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