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19편(출발 110편, 도착 109편)이 결항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기상악화를 우려해 총 167편(출발 82편·도착 85편)을 사전 결항 조치했다.
공항에 내려진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각 항공사는 오후 운항을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임시증편 26편을 포함해 국내선 총 460편(출발 230편·도착 230편), 국제선 16편(출발 8편·도착 8편)이 운항한다.
임시증편 항공기는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의 약 40%가 전날 사전 결항됐던 제주공항은 대체편 탑승객들이 도착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발 항공편을 취소해 일정을 변경한 승객과 대체편을 이용하는 승객 등을 볼 때 기상악화로 이날 공항에 체류할 승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중으로 대부분 승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