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 인근에 있는 도곡우성아파트가 재건축된다. 영등포구 문래동2가에는 16층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6일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86년 준공된 도곡우성아파트는 2개 동 390세대에서 7개 동, 548가구(공공주택 88가구)로 재건축된다.
동쪽 도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배치되고 건축한계선(3m)과 더불어 추가로 2m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남측에는 언주초등학교 하교 시 학부모 대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개방 커뮤니티시설, 은성중학교·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 실내형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문래동2가A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은 조건부 가결됐다. 문래동 1~3가는 2013년 서울시 고시에 따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장 기화와 지역 여건 변화 등으로 정비수법이 대규모 철거형에서 중·소규모 혼합형으로 변경됐다.
이번 심의로 해당 지역에는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판매시설, 저층부(1~4층)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5~16층)는 업무시설로 계획됐다.
노원구 광운대역에서 월계로 간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은 수정 가결됐다. 도로 너비를 8~18m, 도로 연장은 애초 492m에서 907m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총연장 907m 중 광운대역에서 성북역 주유소까지 300m 구간은 도로를 신설하고 성북역 주유소에서 월례로까지 607m 구간은 도로 폭 일부를 확장한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1·2번 출입구와 환기구 5개의 위치를 옮기는 도시계획시설(철도) 변경안은 원안 통과됐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중랑구 망우동 북부병원 증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과 도시계획(시설)상 도로인 7호선 청담역 일부 출입구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철도로 변경하는 안도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