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이 5월 말께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매각 과정에서 약 22조 원 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처리로, 금융권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차단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라고 대구은행 측은 설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의 BIS자기자본에 포함돼 있어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DGB대구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있어 다음 달에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