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간 850여 건, 7400여억 원 규모의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돼 운영된다.
국토부는 10일부터 건설기계 임대차, 조종사 구인·구직을 위한 ‘건설기계 e-마당’(가칭) 서비스를 타워크레인 부문부터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 임대차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에 소재한 임대사 간 오프라인으로 계약이 체결돼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에 구축됐으며, 기존 가입한 건설사 등은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건설기계 임대사·조종사는 회원가입을 통해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 등을 휴대폰과 컴퓨터로 무료 검색할 수 있다.
한편 10일 운영을 시작하는 타워크레인 서비스 기능은 다음과 같다.
우선 타워크레인 임대차의 경우 ‘건설사·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의 제원, 작업 지역·기간 및 대가 등에 관한 임차·임대 정보를 올리면 건설사는 임대사의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건설사의 임차정보에 대해 찾고자 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도 ‘건설사·임대사’와 ‘조종사 개인’이 각각 조종면허, 근무 지역 및 경력 등에 관한 구인·구직 정보를 등재(신청)하면 ‘건설사·임대사’는 조종사의 구직정보를, ‘조종사 개인’은 ‘건설사ㆍ임대사’의 구인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6월 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 및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