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이달 20일 ‘스파크랩 데모데이 20’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된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스파크랩은 그간 수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경험과 노하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18주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운영한다. 각 기수에는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이 선발되고 전담팀이 각 스타트업에 특화된 코칭을 통해 PMF(Product-Market Fit)을 찾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데모데이에는 올해 상반기에 운영된 20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파크랩의 코칭을 받아온 스타트업과 스파크랩이 운영 중인 다양한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참여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발표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발표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AI콘텐츠‧헬스케어‧콜드체인‧커머스‧3D모션 캡쳐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루언트 △UUUUU △약올려 △쇼핑의여왕 △카피클 △리맥스 △장사왕 △KiT △맛있저염 △Greenie 등 스타트업 10곳의 창업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전문가 패널 세션에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OpenAI와 더불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벡타라(Vectara)’의 창업자 아마르 아와달라(Amr Awadallah)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석학 서울대 차상균 교수가 ‘기업을 위한 AI: 생존과 도약을 위한 전략과 도전’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사회는 스파크랩과 베스핀글로벌의 창업자인 이한주 대표가 맡는다.
두 번째 패널 세션에는 최근 홍진호, 장동민 등이 도전하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포커의 월드컵(WSOP, World Series of Poker)’에서 16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자로 기록된 전설적인 포커 선수 필 헬무트(Phil Hellmuth)가 참가한다. 현재 기업가이자 투자자로도 활동 중인 그는 초기 창업자를 위한 조언 등 색다른 관점에서의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스파크랩은 길고 험난한 스타트업 여정의 동반자로서 지난 10년간 초기 창업자들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데스밸리를 넘어왔다”며 “그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에 치열하게 참여해 온 20기 기업들의 무대가 창업자들에게는 성공적인 후속 투자의 기회, 투자자에게는 역량 높은 스타트업을 누구보다 빨리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