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11~12일 구직자 취업 지원 교육 진행
무역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63.7%가 ‘직무 경험 및 경력 개발의 기회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월부터 약 3주간 구직자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이밖에 ‘희망 직무·업종에 대한 정보 부족(56.5%)’, ‘채용 전형 대비의 어려움(54.0%)’ 등도 구직자가 겪는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이에 무역협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제3기 취업 스킬 UP!’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GTEP)과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교육은 무역 사무·해외 영업·구매·물류 직군 등 무역 업계 취업 희망자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구직자와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알짜 기업 선택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면접 대비 전략 △현직자 직무 특강 등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실판 미생이 전해주는 해외 영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현직자 특강에서는 △종합상사 및 제조사의 해외 영업 특징과 차이점 △종합상사 업무 프로세스와 주요 일정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종합상사 근무 애로 등 해외 영업 현장 실무에 대한 생생한 강의가 진행된다.
김선정 한국무역협회 취업연수실 실장은 “이번 교육은 무역업계 취업을 희망하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한 청년 구직자에게 간접적으로 현장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한국무역협회는 무역 인재 양성과 무역 업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도 제1회 잡투게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무역사무·해외영업·구매·물류 등 무역 직군의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무역협회 잡투게더 홈페이지에서 16일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