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어 LG유플러스 중간요금제 라인업 강화…5G 3000만 시대 눈앞

입력 2023-04-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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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총 23종 출시
5G 중간요금제는 4종…50GB~125GB 데이터 세분화
SKT는 내달부터 서비스…KT “조속한 시일내 출시”
2월 기준 5G 가입자 2914만 명…이달 중 3000만 돌파할 듯

▲LG유플러스 신규 5G 중간요금제. (사진제공=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5G 중간요금제'를 개편하며 세분화에 나섰다. 이달 중 KT도 중간요금제 출시를 마무리 하면 이통3사간 5G 중간요금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5G 중간요금제 4종, 만29세 이하 청년 혜택,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

우선 5G 중간요금제는 6~7만 원대 월정액 요금 4종으로 구성됐다. 데이터 제공량 뿐만 아니라 제한속도(QoS)까지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구간별로는 50GB, 80GB, 95GB, 125GB 등으로 구간을 세분화 했다.

LG유플러스는 5G 중간요금제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만8000원인 5G데이터슈퍼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월 7만 원인 5G스탠다드 에센셜 요금제의 경우 최대 5Mbps 속도를 제공받는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5G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도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4만 원대 요금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30~100GB 사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기존 요금제에 데이터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요즘제를 공개했다.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9000원·24GB)’에 데이터 옵션을 추가해 13GB, 30GB, 50GB, 75GB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 가능한 데이터량은 각각 37GB, 54GB, 74GB, 99GB로 세분화 됐다. 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월 6만9000원에 110GB요금제 이상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KT 역시 이달 중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며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 KT 관계자는 “조금 더 차별화된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정부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내 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통 3사가 5G 중간요즘제 라인업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5G 확장에 나선다면 이달 중 5G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5G 가입자는 총 2913만731명으로 집계됐다. 5G 중간요금제가 상용화가 본격화 되면 이통사 5G 가입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대비 58만1805명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5G 가입자 3000만 명을 넘어서는 시기는 이달이 유력하다.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T 1393만 명, KT 874만 명, LG유플러스 626만 명, 알뜰폰 20만 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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