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플랫폼 증권사로서의 리테일 시장 지배력은 지속하는 가운데 1분기 일평균거래대금 회복에 이어 4월에는 25조9000억 원으로 확대된 상황이어서 실적개선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18.18%(2만 원)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0만5600원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전년 대비 41.2%, 직전 분기 대비 48.2% 증가한 1989억 원으로 예상된다.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이자이익 증가로 상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식시장 코스피, 코스닥 지수 상승과 특히 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자산가격이 회복하면서 상품(파생 상품 및 배당, 분배금 포함) 및 기타 관련 손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올해 1분기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12.5%, 전 분기 대비 17.2% 증가한 1745억 원을 예상했다. 시장점유율(M/S) 30%를 웃도는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평균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소폭 감소와 기타 인수주선, 수익증권,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수수료수익도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관련 신규투자 축소로 기업금융 수수료 감소로 불가피하다.
김 연구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에 따른 이익 증가 및 다변화도 유효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3년(E) 지배주주 순이익을 보수적 추정으로 가정해도 전년 대비 26.8% 증가한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반면 자기자본 이익률(ROE)가 10%를 웃도는 수준인 것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도 역사적으로도 낮은 0.56배 및 4.5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