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왕자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27일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정식 출시한다. 사전예약자 수는 160만 명을 넘어섰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중세 유럽을 실사 수준 그래픽으로 선보인다.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했다. 모바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장현국 대표는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 대비 낫다고 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MMORPG의 본질인 ‘클래스’를 이용자가 선택해 스스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짜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또 거대한 전장으로 구현한 ‘격전지’에서 1000명 이상의 유저들이 격돌하는 것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시작은 필드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에서 지역별로 점령할 수 있게 하는 스팟 점령전을 준비하고 있다.
1대1 개인 거래, 3개 서버가 연결된 거래소 등을 통해 게임 경제 중심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전략적 요소로 쓸 수 있는 ‘글라이더’ 시스템도 핵심 콘텐츠다.
‘나이트 크로우’ 출시를 앞두고 위메이드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강남역, 을지로, 명동 등 주요 도심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 ‘나이트 크로우’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매력적인 클래스와 주요 콘텐츠 글라이더, 격전지 전투 등을 소재로, 실제 플레이 영상을 활용해 제작했다.
컴투스는 사전예약에 들어간 ‘제노니아’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제노니아’는 제노니아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을 구현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컴투스는 주요 케이블 채널을 통한 광고 영상 송출에 나선다. 이번 광고 영상에는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서버 ‘침공전’의 긴장감을 담아냈다. 차원을 넘나들 듯 서버를 이동하는 모습과 치열한 전투 장면이 묘사됐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총 7개 작품을 통해 누적 6천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특히,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노니아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 제노니아 시리즈의 스토리를 재해석한 방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유저들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을 특색있게 구현해 나가고 있으며, 밀착형 게임 운영을 통해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작들의 가세로 국내 MMORPG 시장의 경쟁은 불붙을 전망이다. 최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 ‘프라시아 전기’의 선전도 이어지는 중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플레이 2위를 수성하면서 1위 ‘리니지M’을 꾸준히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