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모범택시2’의 최종화는 시청률 25.6%, 수도권 21.8%, 전국 21.0%, 2049 8.2%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미니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최종화에서는 억울한 이들의 복수를 대행해 온 무지개팀이 각종 범죄 뒤에 숨은 악의 조직 금사회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이 긴박감 넘치게 그려졌다.
김도기(이제훈 분)를 주축으로 한 무지개팀은 금사회의 핵심 자금줄을 틀어막으며 궁지로 몰아붙였다. 장대표(김의성 분)는 온하준(신재하 분)을 찾아가 교구장이 그에게 저지른 악행을 알렸다.
자신을 고아라고 알고 있는 온하준에게, 납치당한 것이며 과거 교구장의 지시로 살해한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린 것이다. 이에 온하준은 “싸움의 끝은 내 손으로 하겠다”라며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구교장과 옥상에서 투신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
일상으로 돌아간 무지개 팀의 1년 후의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군내서 발생한 성폭행을 신고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군 중사의 사건 조사를 위해 군대에 잠입한 도기가 의뢰인(문채원 분)과 마주하며 시즌 3을 암시해 기대를 모았다.
‘모범택시2’는 지난 2021년 방송된 ‘모범택시’의 시리즈로 시즌1만큼이나 크게 사랑받으며 시즌을 종료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성착취 공유방, 사이비 종교, 클럽 게이트, 복지원 인권 유린 등 굵직한 사건들을 재조명하며 특히나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만큼, ‘모범택시’가 시즌3으로 돌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