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기상관측 위성 '펑윈 3호 G'를 실은 창정-4호 운반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주취안(중국)/신화연합뉴스
중국이 16일(현지시간) 오전 기상관측위성을 발사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이날 오전 9시 36분께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펑윈 3호G’를 실은 창정-4호 운반로켓이 발사됐으며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며 임무를 원만히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성은 기상 예측과 자연재해 예방, 기후변화 대응, 생태문명 건설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CASA 측은 설명했다.
중국 해사국은 이날 발사를 앞두고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로켓 잔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만 북부 앞바다에 선박 항행을 금지하는 구역과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도 했다. 항행금지구역은 오키나와현과 센카쿠열도에 가까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를 포함한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해당 위성이 대만 북부 앞바다 상공을 지나 로켓 잔해의 일부가 대만 북부 앞바다로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대만 안보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