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디자인 스타트업이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서울시는 디자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3 WE UP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7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공공디자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는데 올해는 사업 대상 범위를 미래 디자인산업을 견인할 디자인 전 분야로 확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품 디자인 5개사와 서비스 디자인 2개사가 선정됐다. 제품 디자인 회사 중에서는 △친환경 프리미엄 골프화를 개발할 예정인 아베스골프 △반려견용 멀티하네스와 이지그립 리드 줄을 개발하는 깃컴퍼니 △신소재를 활용한 조명 타입 공기 살균기를 개발할 계획인 램엠제로 △유니폼 시제품 신규 제작을 계획 중인 아티스트메이트 △'Mieum(미음)'이란 브랜드로 여행용품을 디자인하는 하이프네이트가 선발됐다.
서비스 디자인 기업 중에서는 패션 플랫폼을 개발하는 블랙탠저린, 오프라인 공간의 지역 커뮤니티 디자이너들의 네트워킹 공간 디자인 사업을 하는 하하호호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디자인 개발비 15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서울시는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특허출원, 회계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지원, 선배 기업과의 만남, 국내외 공모전 출품 등을 통해 시장 확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 스타트업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다른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